잠귀 #소리 #수필 #일기 #일상다반사 #고양이 #눈 #눈오는소리 #자취 #자취일상1 생각주머니 01. 소리 #01 2001년 1월 '소리'창창 소리가 나는 홑창의 문틈새를 따라찬기운이 스물스물 방공기를 채워가는밤깊은 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일주일 전에 기름보일러의 기름을 떨어트려냉골에서 잠드는 고생을 하고서야.자취하며 관리해야하는 것이난방보일러도 포함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오빠와 자취하던 제작년,언니와 자취하던 작년에는 몰랐던 일이었다. 처음 오빠와 살 때는 시골집에 가기 편한 터미널앞에 집을 구했었고.언니와 살때는 언니 학교와 가까운 곳이라 내 학교는 40분 버스를 탔어야 했다. 언니가 유학을 떠나고 혼자 살 수 있다는 자유로움에마냥 기분이 좋았고.나도 내 학교 앞에서 자취하고 싶다고 떼를 써학교 앞에 방을 구했다. 그러나 혼자 자취한다는 것이자유만 주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혹독한 겨울을 보내며 여.. 2024.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