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어 명 : 송도 스페설티 커피 투어 패스 시즌2
투어 기간 : 2024. 6. 2. ~ 2024. 7. 28.
투어 순서 : 커피화로스터스 → 돌핀커피 오마카세 → 기노스코 → 해월송도커피 → 스탠다드 스퀘어 → 크로마이트 커피
투어 커피 : '함께송도' (코스타리카 핀카 엘 살뜨레 내추럴 레포사토 10%,
페루 후닌 페레네 게이샤 워시드 30%,
에티오피아 물로케타 문타샤 G1 내추럴 60%
플러베노트 : 베리, 포도, 자스민, 엘더플라워, 메이플시럽
특이 사항 : 6가지 매장에서 함께송도라는 같은 블랜딩 원드를 가지고 각자 매장에 맞는 새로운 커피를 선보이는 방식
** 이 글은 기호식품인 '커피'에 대한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글입니다 **
커피화 로스터스
방문일자 : 2024. 6. 2. (일) 13시경
메 뉴 명 : ' 오! 눈이부셔'
메뉴설명 : 오렌지와 복숭아 혹은 오렌지 사탕같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탑 노트들의 향연.
메이드 인 송도의 특별한 블랜딩 ㅓ피로 에스프로소 베레이션 음료를 준비했어요.
호불호가 전혀 없는 입안에서의 축제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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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 투어 패스의 첫번째 여서일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 '함께송도'라는 원두 본연의 향을 모르는 상태에서 라떼로 만든 커피에 오렌지 사탕을 깨 넣은 작위적인 맛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다는 생각을 했다. 많이 저어서 사탕을 녹여 드시거나, 사탕을 깨먹는 맛이 색다르게 느껴지실 거라고 했지만 찬물에 사탕이 일단 잘 녹지않았고 커피와 오렌지맛사탕은 조화롭지 못했다. 스패셜투어에 대하 상세한 안내와, 서빙을 통한 커피에대한 안내는 너무 친절하고 좋았다. 맛평가 : ★ ★ ☆ ☆ ☆ 서비스 : ★ ★ ★ ★ ☆ |
돌핀커피 오마카세
방문일자 : 2024. 6. 9.(일) 15시경
메 뉴 명 : '빨간 맛'
메뉴설명 : 다가올 더운 여름을 상상하며 휴양지 무드의 커피 칵테일을 떠올렸습니다.
'함께송도' 블렌딩의 붉은 과일향과 어울리는 라즈베리와 생 라임주스를 아낌없이 넣고
약간의 자몽을 더해 산뜻하고 달콤한 한잔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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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 빨간맛은 완벽한 칵테일 한 잔이었다. 사케라또를 떠올리는 약간의 알코올느낌은 라임과 자몽의 씁쓸함에서 오는 듯했다. 라즈베리 맛과 라임, 자몽까지 모든 맛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마지막에 치고 올라오는 커피향까지 완벽한 한잔이었다. 무엇보다 라즈베리를 아낌없이 갈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은 강렬한 빨간 맛이 인상깊었다. 서비스로 내려주신 샌트럴파크까지 완벽한 서비스와 완벽한 맛을 선사해 주었다. 다만 커피같지 않은 칵테일의 신세계 였다. 또 오고싶고 와야 할 커피숍이었다. 맛평가 : ★ ★ ★ ★ ☆ 서비스 : ★ ★ ★ ★ ★ |
기노스코
방문일자 : 2024. 6. 16.(일) 11시30분경
메 뉴 명 : '오렌지 카라멜'
메뉴설명 : 여름의 대표 메뉴인 빙수를 '함께송도' 블렌딩을 사용하여 커피가 가지고있는 다양한 향미와 맛을
특별한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오렌지의 향긋함과 카라멜을 달콤함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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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 오렌지 카라멜은 딱 '더위사냥'같았습니다. 아래에는 오렌지시럽과 카라멜시럽이 담긴 듯 했고, 함께송도를 우유와함께 넣어 라떼를 만든후 갈아 만든듯 한 샤베트 두수쿱과 오렌지 제스트가 올려져 있었다. 일단 커피자체의 향과 맛을 알 수 없어서 약간 아쉬웠지만 샤베트는 더위사냥에 오렌지 껍질 제스트를 떠먹는 느낌으로 맛이 없진 않았다. 송도스페셜투어에 대한 소개나 '오렌지 카라멜'을 구상하게된 계기나, 먹는 방법등에 대한 설명 안내가 없었던 것이 많이 아쉬웠다. 전반적인 서비스에 불만족해서 가장빠르게 커피 맛 만보고 일어섰던 곳이다. 맛평가 : ★ ★ ☆ ☆ ☆ 서비스 : ★ ☆ ☆ ☆ ☆ |
해월커피 송도점
방문일자 : 2024. 6. 23.(일) 15시경
메 뉴 명 : '송도 봉봉'
메뉴설명 : 송도 블렌드의 과일과 꽃 노트를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해월이 블렌딩한 꽃 차와 함께 라임 청을 곁들여
상쾌하고 기분좋은 꽃과 과일 풍미를 즐길수 있는 음료.
과일이 젤리처럼 씹히면서 해월만의 봉봉 음료를 떠올리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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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 '송도봉봉'은 이번 투어에서 가장 '함께송도'를 잘 표현한 커피가 아닐까 생각한다. 남친과 나 둘다 이번 투어커피의 가장 맛있었던 커피로 꼽았으니까 말이다. 포도를 넣어 만든 언더락 얼음과 리치젤리를 넛고 라임의 산미와 로즈마리의 향, 그리고 진한 플로럴한 맛과 커피맛이 조화로웠다. 인위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은 깊은 커피향도 너무 좋았고, 얼음이 녹을수록 맛이 부드러워 지는것을 느낄수있었다.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마저, 가족같이 포근했다고 해야할까? (사장님의 구멍난 양말 본 건 안 비밀) 맛평가 : ★ ★ ★ ★ ★ 서비스 : ★ ★ ★ ★ ☆ |
스탠다드 스퀘어
방문일자 : 2024. 7. 28.(일) 12시30분경
메 뉴 명 : '오렌지 쿼츠'
메뉴설명 : 오렌지 쿼츠는 카페라떼에 신선한 오렌지 플레이버가 녹아있습니다.
이름의 '쿼츠'는 수정을 상징하는데 오렌지가 커피에 녹아들어 마치 수정처럼 깨끗하고 화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벽한 조화로운 커피 경험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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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 '오렌지 쿼츠' 맨 아래층에는 오렌지 마멀레이드가 가득 들어있고, 그다음엔 우유, 그리고 맨위에는 함께송도 에스프레소가 들어 간 맛있는 커피였다. 커피화로스터스에서 맛보았던 인위적인 오렌지 사탕과 비교가 확연하게 되었던 맛이었다. 잘 저어서 먹으라던 설명대로 잘 저어서 먹으니 오렌지향가득한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 남친과 둘이 라떼로는 이게 최고다! 했을정도 오렌지마멀레이드를 만드는데 애정을 많이 쏟은듯, 함께송도가 가진 오렌지향을 가장 잘 살린 커피가 아니었을까~ 맛평가 : ★ ★ ★ ★ ☆ 서비스 : ★ ★ ★ ★ ☆ |
크로마이트 커피
방문일자 : 2024. 7. 28.(일) 13시40분경
메 뉴 명 : '백만돌이'
메뉴설명 : 에스프레소, 잘잘 얼음, 유기농 시럽, 여기에 바리스타의 팔 근육과 맛바꾸는 쉐이킹이 필요해요
백 번을 흔들어 만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차갑고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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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 '백만돌이' 는 사케라또를 연상시키는 커피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저는 첫 맛을 보았을때 사케라또보다는 질소를 넣은 니트로커피 맛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마도 백만번!! 흔들어 근육과 맞바꾼 쉐이킹 때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대를 넣지않고 위의 거품부터 풍성하게 한모금 마셨을때가 풍미가 가장 좋았던거 같아요. 다만 끝으로 갈수록 다크하고 묵직하 맛이나서 아쉬웠어요. 무엇보다 커피투어를 처음 시작하게된 계기였던 크로마이트 커피를 투어의 마지마으로 선택한건 잘한 것 같아요~ 깔끔한 마무리였네요 ^^ 맛평가 : ★ ★ ★ ☆ ☆ 서비스 : ★ ★ ★ ★ ☆ |
♠ 투어 패스를 마치며
송도의 로스터리 카페를 주민들에게 알리기위해 이런 이벤트를 제공하는 과정을 보며
많이 놀라고, 많이 감동받았어요.
첫번째, 블랜딩을 하는 과정에서 '함께 송도'를 만드는 과정이 단순하지 않았을 거라는 예측
두번째, 스탬프를 찍는 종이에 스탬프, 그리고 스탬프찍는 공간의 디자인까지 너무 정성이 들어간것이 보였어요.
세번째, 같은 블랜딩원두로 각 카페만의 창의성과 노력을 심은 '나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그 과정
네번째, 다른 여섯곳과 같은 마음으로 2개월을 지나온 시간..
하나 하나 감동받았습니다.
♠ 가장 커다란 수확은
일단 로스터리커피 유목민이었던 저에게 돌핀커피로스터리를 알게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어요.
돌핀커피오마카세를 가야했는데, 잘못알고 로스터리로 갔었거든요. ^^ 근데 거기에서 인생 커피를 맛봐 버렸어요.
그리고 그날 브루잉커피 5잔을 마시고 ^^ 오마카세로 바로 넘어갔을 정도로 돌핀에 폭 빠져버렸어요.
남친은 저를 만나기전에 커알못이었는데 서울사는 그가 주말에 혼자 송도까지 가서 샌트럴파크를 마시고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커알못에게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커피의 세계를 열어준것 같아서요.
♠ 다소 아쉬웠던 것은
여섯곳을 다니면서~
'함께송도' 본연의 맛을 아직 한번도 못봤던 것이 아쉬웠어요.
투어패스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께 (여섯 매장 모두 첫시작 하는 분이 계실거잖아요)
'함께송도' 에스프레소를 약간 제공하고난 다음 준비한 커피를 건네주시면
본래의 원두가 어떻게 창의적인 레시피로 다시 태어났는지 알수있는 계기가 될수있을것같아요.
더 이 투어패스를 즐겁게 즐길수있는 방법이 아닐지~ 생각되었어요.
저는 투어를 마칠때까지 본래의 '함께 송도'를 맛보지 못한게 약간 아쉬웠거든요.
어제 투어를 마치고~ 완주 이벤트로 받게된 원두~ 집에서도 내려 먹어보겠지만
매장에서 꼭 한번 마셔볼래요~ ^^
즐거운 이벤트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너무 즐거운 커피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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